세계보건기구에서는 마지막 생리 후 무월경 상태가 12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폐경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. 보통 48~52세 정도면 폐경(완경)을 맞이하게 되는데, 폐경 이후 지속적인 여성호르몬 결핍으로 인해 골다공증 발생률이 높으며 척추 및 대퇴골 골절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한다고 합니다. 폐경 후 골다공증 위험요인과 예방 및 관리 방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폐경 후 골다공증이 흔히 발생되는 이유
폐경(완경) 후 급격히 골밀도가 감소되는 것은 체내에 에스트로겐(여성호르몬) 농도의 감소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
폐경에 이르면 난소에서 더 이상 에스트로겐 호르몬을 정상적으로 분비하지 못하게 되고, 이로 인해 체내 에스트로겐 농도가 떨어지는데, 몸속 에스트로겐 농도가 저하되면, 골파괴(흡수)를 촉진하는 물진인 IL-1, TNF-a의 생성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골파괴가 촉진되며 이로 인해 혈중 칼슘농도가 증가하게 된다고 합니다.
혈중 칼슘농도 증가는 부갑상선 호르몬 분비를 저하시키고, 부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져 신장에서 칼슘의 재흡수가 이루어지지 않게 되고, 칼슘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 칼슘 농도가 줄어들면 골형성을 촉진하는 물진인 IGF-1과 TGF-B 생산이 줄어들어 골형성 작용이 감소하게 되어 골다공증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것입니다.
골다공증 자가진단
골다공증과 골절 발생 위험
폐경 후 골다공증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골절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.
골다공증으로 인해 골절이 주로 발생하는 부위는 손목, 척추, 대퇴골(고관절) 부위로 골반골절(고관절)의 경우 골절 발생 1년 후 사망률이 17%로 매우 높으니 세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.
골다공증은 50대 이상 여성에게 특히 많이 발생하지만, 50세 이후 골절 병력이 있거나 신체활동이 부족하신 분, 가족력, 흡연, 음주 하시는 분, 항간질제,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등 특정 약물을 장기 복용하신 분, 호르몬 수치에 이상이 있는 분, 저체중이거나 비타민 D 또는 단백질 부족 등 잘못된 식습관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도 발생할 수 있으니 여기에 해당 한 분들은 각별히 건강에 신경을 쓰시길 권유드립니다.
골다공증 예방 및 관리법
칼슘과 비타민 D 섭취
칼슘이 부족할 경우 부갑상선호르몬이 증가하고, 이에 따라 골흡수가 증가하여 골밀도 감소와 골절 위험이 증가하므로 칼슘을 꾸준히 복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. 하루 권장량은 대략 1,00mg~1,200mg 섭취를 권장합니다.
비타민 D는 피부에서 자외선에 의해 필요량의 80%가 만들어지며 나머지는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합니다. 폐경 후 여성을 대상으로 비타민 D 농도 측정 결과 한국 여성은 비타민 D 부족증이 심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. 비타민 D는 골밀도 증가와 근육 수축 및 신경기능 조절에도 관여하고 또한 낙상의 위험도도 감소시킨다는 연구 보고가 있으니, 비타민 D도 꾸준히 복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 비타민 D 하루 권장량은 골절 위험성을 감소시킬 수 있는 800 IU입니다.
적절한 운동 및 생활습관 개선
신체 활동이 부족하면 골다공증 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. 근력 증강 운동과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낙상과 골절 위험성을 낮추고, 노화 억제와 균형 감각 증대로 낙상을 줄일 수 있으니, 걷기, 달리기, 수영과 같은 운동과 웨이트 운동을 병행하면 골절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
또한,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거나, 골밀도 감소가 우려된다면 흡연, 음주, 카페인(커피) 섭취 등은 줄이거나 하지 않도록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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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안 대기 오염 관리
미국 컬럼비아대 메일매내 공중보건대 연구진은 폐경(완경) 후 여성 16만 1808명을 포함한 코호트 연구에서 참가자들의 집 주소를 기반으로 대기오염(PM10, NO, NO2, SO2) 노출 정도를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법(dual-energy X-ray absorptiometry)을 이용해 연구 등록 시점과 1년, 3년, 6년이 되는 시점의 골밀도를 측정하는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.
그 결과 나쁜 대기질은 골다공증에 대한 위험 요인인 것으로 밝혀졌으며, 특히 질소산화물이 뼈 손상에 미치는 영향이 제일 컸고, 이로 인해 요추가 가장 큰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.
대기오염 노출, 특히 질소산화물이 개선되면 완경 후 여성의 뼈 손상을 줄이고, 골절을 예방하며, 골다공증과 관련된 건강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.
대기질도 골다공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니, 집 내부의 공기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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